URL에서 시각을 걷어냈습니다
The Forge의 글 주소에는 한동안 20260825-0900 같은 발행 시각이 들어갔습니다. 자동화에는 편했습니다. 같은 날 두 편을 구분하고 정렬하기도 쉬웠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아무 뜻도 없는 숫자였습니다. 제목을 보지 않으면 어떤 글인지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The Forge의 글 주소에는 한동안 20260825-0900 같은 발행 시각이 들어갔습니다. 자동화에는 편했습니다. 같은 날 두 편을 구분하고 정렬하기도 쉬웠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아무 뜻도 없는 숫자였습니다. 제목을 보지 않으면 어떤 글인지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공개 주소만 날짜와 의미 있는 이름의 조합으로 바꿨습니다. 작업 파일에는 시각을 남겨 같은 날의 순서를 지키고, 독자가 보는 URL에는 publish_on과 slug만 사용했습니다. 운영을 위한 이름과 읽는 사람을 위한 이름을 분리한 셈입니다.
처음에는 네 군데만 고치면 될 줄 알았습니다. 전체 경로를 다시 훑자 시각을 주소의 일부로 믿던 지점이 열세 곳 나왔습니다. 발행 뒤 상태를 원천에 돌려쓰는 작업은 같은 글을 한 편도 찾지 못했고, 주소 충돌 검사는 진짜 충돌을 놓치면서 엉뚱한 파일을 막았습니다. 자동화는 그 자리에서 멈췄습니다.
규칙을 한곳에 모으고 대응 기준을 slug로 바꿨습니다. repo에 slug를 그대로 내보냈다가 Astro가 날짜 없는 주소를 만든 실패도 있었습니다. 원천에서는 같은 글을 찾는 열쇠로 쓰되, 공개 파일에서는 필드를 덜어내 주소 규칙과 역할이 겹치지 않게 했습니다.
아홉 편을 다시 돌린 뒤에야 상태 반영이 0건 성공에서 9건 성공으로 바뀌었습니다. 주소를 예쁘게 다듬는 일처럼 시작했지만, 실제로 고친 것은 한 이름을 시스템 전체가 같은 뜻으로 읽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CHANGE LOG
- 공개 URL을
publish_on과 의미 있는slug조합으로 변경 - 작업 파일의 시각은 같은 날 게시물 정렬값으로 유지
- 원천·스테이징 대응 기준을
slug로 통일 - 전체 주소 규칙 검증이 끝날 때까지 자동화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