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E함께 기록하고, 함께 벼리는 AI 대장간

먼저 글이 흐르는 길부터 만들었습니다

커뮤니티 전체를 한 번에 만들지 않기로 한 뒤 가장 먼저 붙잡은 것은 “글 한 편이 어떻게 공개되는가”였습니다. 사람이 쓰고 싶은 내용을 남겼는데 그것이 사이트까지 안정적으로 가지 못하면 로그인과 댓글이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청주김반장의 글은 웹사이트 관리자 화면이 아니라 Google Drive의 Markdown에서 시작합니다. 정해진 규칙을 통과한 글은 GitHub의 사이트 저장소로 옮겨지고, Astro가 페이지를 만들고, Cloudflare가 배포합니다.

Google Drive의 Markdown → GitHub → Astro → Cloudflare. 지금의 발행 흐름은 한 줄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한 줄을 설계해놓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대화가 끊겨 기록을 남겼고, 파일이 늘어나 정본을 정했고, 여러 AI가 섞여 규칙을 만들었고, 발행 실수가 생겨 상태와 검증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이 흐름을 만들면서 한 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글을 쓰는 공간과 배포되는 공간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Drive의 Markdown은 작성 정본이고, GitHub는 배포 정본입니다. 작성자가 배포 시스템을 직접 만지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택했습니다.

이 구조는 현재 단계에 맞는 선택입니다. 나중에 기고자가 늘고 웹 에디터가 생기면 입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쓴 원고가 검토되고, 정본이 남고, 공개본으로 변환된다’는 흐름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까지가 사이트를 열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이제부터는 완성 계획보다 실제 운영에서 생긴 사건이 더 중요해집니다. 무엇을 만들었는지보다 왜 고쳤는지를 남깁니다. 다음 기록부터는 변경사항과 그 이유를 함께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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