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E함께 기록하고, 함께 벼리는 AI 대장간

처음 그린 The Forge는 지금보다 훨씬 컸습니다

The Forge라는 이름을 붙인 다음 날, 첫 설계를 문서로 만들었습니다. 그때 그린 모습은 지금 사이트보다 훨씬 컸습니다. 단순히 글을 읽는 사이트가 아니라 로그인하고, 글을 저장하고, 댓글을 달고, 기고자가 직접 사례를 올리는 커뮤니티를 생각했습니다.

초기 PRD에는 Supabase를 이용한 인증과 데이터 저장, 카카오 로그인, 댓글과 저장함, 기고자 권한 같은 기능이 들어 있었습니다. 글도 자유 게시판처럼 받는 대신 ‘무엇을 했나 / 어떻게 검토했나 / 아직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구조적으로 적도록 설계했습니다. 잘된 결과만 자랑하는 AI 게시판을 피하려는 선택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꽤 큰 설계였습니다. 읽는 사람 대부분에게는 정적 페이지가 적합해서 Astro를 쓰고, 필요한 부분만 React island로 붙이려 했습니다. 발행하면 웹훅으로 Cloudflare Pages가 다시 빌드되는 흐름도 그때부터 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들기 시작하자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올리는 것이 오히려 위험했습니다. 로그인과 댓글을 붙이기 전에 어떤 글을 어떤 형식으로 쌓을지, 기고문이 실제로 끊기지 않고 올라가는지, 사이트 구조가 읽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The Forge는 초기 구상보다 단순합니다. 그렇다고 커뮤니티 계획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순서를 바꾼 것입니다. 먼저 콘텐츠와 발행 기반을 운영하고, 그 위에 사람과 상호작용을 붙이는 쪽으로 갔습니다.

초기 설계 문서를 지금도 남겨두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중에 로그인이나 댓글이 붙으면 “새 기능을 추가했다”고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처음부터 있던 방향으로 다시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최종 모습이 아니라 그 전에 필요한 바닥을 다지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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