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편을 지우지 않고 가렸습니다
사이트 구조를 크게 바꾸면서 가장 먼저 부딪힌 문제는 기존 뉴스분석 글이었습니다. 새 작업대와 About을 중심으로 화면을 다시 구성하려고 보니, 예전에 쌓인 뉴스분석 53편이 새 사이트의 첫인상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목록에서 글을 지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생긴 URL을 없애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검색엔진이나 외부 링크에서 들어오는 주소가 갑자기 404가 되면, 화면을 정리하려고 과거 기록까지 없애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삭제 대신 숨기기를 선택했습니다. 목록, 메인, RSS, sitemap에서는 보이지 않게 하되 개별 글 URL은 그대로 살렸습니다. 직접 주소로 들어가면 기존 글을 계속 읽을 수 있습니다. 되돌리고 싶으면 설정 한 줄로 다시 목록에 나타나게 만들었습니다.
이 결정은 이후 The Forge에서 URL을 다루는 기준이 됐습니다. 화면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것과 기록 자체를 없애는 것을 같은 행동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글이 지금의 방향과 맞지 않더라도, 이미 공개된 주소는 가능한 한 유지합니다.
재구축 과정에서는 새것을 만드는 일보다 무엇을 지우지 않을지 결정하는 일이 더 어려웠습니다. 53편을 숨긴 일은 단순한 목록 정리가 아니라, 앞으로 변경할 때 과거 기록을 어떻게 다룰지 정한 첫 사례였습니다.
CHANGE LOG
- 뉴스분석 53편을 목록·메인·RSS·sitemap에서 비노출 처리
- 기존 상세 URL과 페이지 경로는 유지
NEWS_REVIEW_HIDDEN한 곳에서 되돌릴 수 있게 구성- 작업 전후 URL diff로 삭제 0건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