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E함께 기록하고, 함께 벼리는 AI 대장간

영어공부를 매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으려면

ChatGPT에게 영어 문제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건 쉽다.

문법 문제도 만들고, 짧은 지문도 만들고, 회화 연습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새 대화를 열면 다시 처음이다. 내가 뭘 틀렸는지, 어디까지 했는지, 다음에 뭘 복습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교재부터 만들지 않았다.

대신 세 가지만 적어 두기로 했다.

  • 어떻게 공부할지
  • 지금까지 뭘 틀렸는지
  • 오늘 무엇을 했는지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어디까지 했고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 적어 둔 메모일 뿐이다.

첫날에는 문법 문제 네 개를 풀었다. 세 개를 맞혔고 forduring을 헷갈렸다. 그러면 다음 수업에서는 그 부분을 한 번 더 묻고, 아직 해보지 않은 듣기와 말하기를 조금 넣으면 된다.

공부를 며칠 쉬어도 밀린 분량은 만들지 않는다. 세 번째 수업 뒤에 닷새를 쉬었다면, 돌아와서 네 번째 수업을 하면 된다.

지금은 첫 수업만 끝냈기 때문에 이 방법이 정말 오래 갈지는 모른다. 다만 새 대화를 열 때마다 처음부터 설명하는 일은 줄일 수 있다.

문제는 AI가 다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뭘 틀렸는지는 적어 두지 않으면 사라진다.

이번 실험은 그 기록만으로 영어공부가 얼마나 이어지는지 확인해 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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